Page 8. 우아함의 척도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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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순간을 우아하게 만드는 브랜드, 센텐스'


센텐스라는 이름이 지어지고 나자, 그럴듯한 문장이 완성되었습니다. ‘우리는 제품과 이야기로 읽는 순간을 우아하게 만드는 브랜드’라는 문장입니다. 그런데 막상 써놓고 보니 약간 아리송한 부분이 생겼습니다. 도대체 우아함이란 무엇이지?

'우아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니, 사람마다 생각하는 이미지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고(故) 앙드레김 선생님의 ‘엘레강스elegance’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었고, 중세 시대 속 귀족의 부티 나는 의상을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기준이 필요했습니다. 우리 브랜드가 말하는 ‘우아함에 대한 척도’ 말이죠.

그러던 중 우아함과 관련한 하나의 문장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아함이란 세상과 편하게 지내는 것이다” - 사라 카우프만 Sarah L. Kaufman


사라 카우프먼의 저서 <우아함의 기술>에서 찾은 이 문장은 우아함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습니다. 바로 우아함은 자연스러움에서 기인한다는 것. ‘척’을 하는 사람이 결코 멋있어 보이지는 않죠. 본인이 걸친 옷이, 행하는 태도가, 말하는 단어들이 자연스러운 사람. 센텐스가 추구하는 우아함이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적합한 영어 단어를 발견합니다. 'Decent'



(이미지1_Decent 사전 검색 결과)


‘Decent’는 '괜찮은’, ‘품위 있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Elegant’, ‘Graceful’과는 다른 이미지가 연상되었습니다. 보다 자연스럽고, 그 자체로 괜찮음을 뜻하는 단어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이 단어의 발견을 통해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이미지2_단어가 이미지로 치환되었을 때, 보다 쉽게 설득할 수 있다.)


'우아함의 척도'라 이름 붙인 이 이미지는 센텐스가 추구하는 우아함을 한눈에 보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사진의 좌측에 'Elegant'를, 우측에 'Simplicity'를, 중앙에는 'Decent'를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단어가 추구하는 우아함을 나타내는 의자 사진을 매칭시켰습니다.

세 개의 의자는 모두 유명 디자이너가 작업한 아름다운 의자입니다. 그러나 각자가 가진 기준은 다릅니다. ‘Elegant’의 의자는 보다 유려한 곡선과 과한 대비를 보여주고 ‘Simplicity’의 의자는 최소한의 기능에 소재적 통일성을 더해 간결한 아름다움을 제안합니다.

‘Decent’의 의자는 프리츠한센fritz hansen의 '세븐 체어7 Chair'입니다. 등과 엉덩이가 닿는 부분은 널찍하게, 그 외의 부분은 잘록하게 디자인했고, 스틸 소재의 다리는 튼튼하면서도 나무와의 조화가 색다른 멋을 자아냅니다. 등을 받쳐줘야 할 부분은 넓고, 무게를 지탱해야 할 부분은 튼튼한, 그야말로 '이유가 있는 디자인'입니다. 센텐스가 추구하는 우아함이란 이런 부분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미지3_이미지로 얻어낸 것은 다시 단어로 정리된다.)

이를 바탕으로 세 가지 기준을 선정했습니다. 균형 잡히고(Balanced), 디테일이 살아있으며(Detailed), 이유가 있는 것(Reasonable). 이것이 센텐스가 추구하는 우아함의 기준입니다.


센텐스는 세 가지의 기준을 통해 보다 우아하게 나아갈 결심을 마쳤습니다.


Read Decently, Sent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