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 모든 브랜드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2024년 2월, ‘피크닉 ^{piknic *}’ 에서 열린 전시 〈회사 만들기 : Entrepreneurship〉를 관람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전시였죠. 그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습니다.

'해답은 질문 안에 있다. (No Questions, No Insight.)'

모든 일은 ‘질문’에서 시작되며, 이 질문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지1_피크닉(Piknic)에서 열린 '회사만들기' 전시 일부)

전시에서는 질문이 적힌 폴더를 열면, 이에 대한 해답을 찾은 브랜드의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여행하는 동안 호텔이 아닌 집에 머무를 수 없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탄생한 브랜드, ‘에어비앤비’처럼 말이죠. 지금은 누구나 아는 브랜드의 시작 역시 작은 ‘질문’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이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질문은 좋은 브랜드를 만든다는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었죠.

작은 브랜드들이 세상에 나와서 잘 안착하도록 돕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Brand Incubating *} ‘ 사업을 하는 우리가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것 또한 심플한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도 무언가를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다른 브랜드의 성장만 돕는 게 아닌, 우리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또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릴 적 자신의 물건에 이름을 새겨 넣듯, 우리가 만들고 싶던 브랜드를 세상에 새겨 넣는 것. ‘그게 정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하는 질문을 통해서 말이죠.

그렇게 브랜드를 만드는 고군분투가 시작되었습니다.